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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Monthly SOVAC을 짧고 간결하게 카드뉴스로!
1월 Monthly SOVAC <인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기, 이원일의 밀키트대전!>을 시청하고인스타그램 댓글로 초성퀴즈의 정답을 남겨주세요!Tip! 정답과 함께 친구까지 소환하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져요~* 이벤트 기간 : 2023년 1월 24일(화) 18:00~2023년 2월 14일(화) 18:00▶이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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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SOVAC] 인천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밀키트로! ‘이원일의 밀키트 대전’
코로나19가 바꾼 소비 트렌드 ‘온라인’, 더 이상 앉아서 고객을 기다릴 수 없다.고객들을 찾아 떠나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초특급 히어로가 나타났다!전통시장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발전을 위해 히어로들이 밀키트 제작에 나섰다.대구, 전주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이다.인천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발굴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까지!!✔1. 찾아라! 인천전통시장 찐 먹거리 🍝전통시장에서 찾아낸 인천 먹거리, 밀키트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부단한 연구과정,상인분들의 인간적인 노력! 전통시장 부흥을 위해 SOVAC과 지역 상인들이 머리를 맞댄다.✔2. 이원일 & 홍석천 & 홍윤화 & 황은정 그리고 SOVAC! 👨🍳나만 아는 시장표 손맛은 잊어라! 초특급 히어로들과 상인들이 만들어내는 인천 찐!! 맛 선물세트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밀키트 제품 탄생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실천을 담다. ✔3. 전격 개시! 인천전통시장 밀키트 🛒밀키트로 탄생한 인천 전통시장 먹거리, 온라인에 진출하다.인천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전국 나아가 세계로 진출하는 밀키트 제품 을 탄생 시키다.📌 지난 ‘이원일의 밀키트대전’ 🎬《대구편》, 🎬《전주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하세요.👉 https://socialvalueconnect.com/s.do?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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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시즌2 Ep.10-2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친환경적인 스타트업, 씨에이랩
공기질을 개선하는 융합 필터 소재를 개발하는 [씨에이랩]을 소개합니다💫💡 평균 필터 수명을 400% 늘린 씨에이랩의 원천기술 공개!💡 투자자들이 바라본 클린테크 분야의 전망은?💡 독자적인 기술 스타트업이 시장과 효과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신한자산운용 김규진 과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성종헌 책임심사역,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와 함께하는긴장감 넘치는 IR 발표와 Q&A, 진솔한 토크까지! 지금 IR Room을 통해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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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시즌2 Ep.10-1 저렴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딥비전스
AI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딥비전스]를 소개합니다💫💡 cctv 영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면?💡 전국의 미세먼지 측정기 개수는 겨우 370개 - 정확한 측정이 필요한 이유💡 투자자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자신한자산운용 김규진 과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성종헌 책임심사역,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와 함께하는긴장감 넘치는 IR 발표와 Q&A, 진솔한 토크까지! 지금 IR Room을 통해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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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시즌2 Ep.10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혁신 | 딥비전스 & 씨에이랩
[Ep.10 라인업]💫 딥비전스 영상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개발💫 씨에이랩 공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필터 개발신한자산운용 김규진 과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성종헌 책임심사역,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와 함께하는긴장감 넘치는 IR 발표와 Q&A, 진솔한 토크까지! 지금 IR Room을 통해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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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ESG 어떻게 평가할까?
ESG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문제는 '어떤 기준에 맞춰 ESG 경영 성과를 측정하느냐'입니다. ESG가 왜 기업 평가의 기준으로 떠올랐으며, 어떤 방식으로 측정해 비교하는지, 그리고 기업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올해 1월,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4.3%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6월 "올해 세계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 침체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혼란 속에 허점을 드러낸 사회 안전망,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경영 방식의 변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시장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ESG의 급부상과 더불어 ESG 활동과 기업 가치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ESG 성과가 높은 기업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효과도 크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Bank of America의 'ESG from A to Z' 보고서 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MSCI ESG 점수가 높은 20% 기업과 점수가 낮은 20% 기업의 주가 프리미엄 격차는 약 5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밸류에이션(Valuation): 특정 자산이나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일또한, ESG 성과가 높은 기업은 변동성에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던 2018년 MSCI ESG Leaders 지수의 수익률은 -9.5%로 MSCI 글로벌 지수의 수익률인 -11.2%를 상회합니다. 곧 ESG 성과가 높은 기업일수록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ESG 성과는 투자자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주요 지표이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올랐습니다.전 세계적으로 300개가 넘는 ESG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그중 글로벌 ESG 지수 개발에 선도적인 평가사는 바로 MSCI입니다. MSCI의 ESG 평가 모델 'MSCI ESG 평가(MSCI ESG Rating)'는 10대 주요 분야*, 35개 이슈에 근거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합니다. 또 다른 주요 지표로는 글로벌 금융정보사 다우존스(S&P DOW Jones)와 스위스의 자산관리사 로베코샘(RobecoSAM)이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가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MSCI와 다르게 기업이 작성한 설문지를 기반으로 ESG 성과를 평가합니다. *MSCI ESG 평가의 기준이 되는 10대 주요 분야: 환경(기후변화, 자연 자본, 공해 및 폐기물, 환경적 기회) / 사회(인적자본, 제품에 대한 책임, 이해관계상충, 사회적 기회) / 지배구조(기업 지배구조, 기업 행동)향후 ESG 평가 기관 및 지표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문제는 각 기관/지표별 평가 방식이 다르다 보니 결과도 상이하다는 점입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동일 기관에 대한 각 기관의 평가를 비교분석한 'ESG 데이터 제공기관별 ESG 점수 상관계수'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업에 대한 각 기관별 ESG 평가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떤 ESG 평가 기준을 신뢰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렇다 보니 ESG 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정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ESG 회계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SSB)'를 출범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 역시 글로벌 4대 회계법인(딜로이트, EY, KPMG, PWC)과 함께 'ESG 보고 간소화'를 위한 표준화 된 ESG 기준을 세우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SK그룹은 글로벌 기업들과 ESG 측정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설립해 ESG 평가 지표의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좌) 지난해 10월 28일 'ESG 측정과 회계반영'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이뤄졌던 VBA 2020 Korea 현장 (우) VBA 2020 Korea에서 축사를 전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H. E.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 전문 기관의 ESG 평가 결과는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및 의사결정 수립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대출, 보증, 투자 심사 시 ESG 요소를 고려하는 추세입니다. 기업간 M&A 시에도 ESG 평가 결과가 대상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자금 유입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에도 ESG 평가 결과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그동안 많은 기업의 ESG 경영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미래 경영환경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합니다.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1) 구성원 전반에 걸친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되어야 합니다. 2) 또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 ESG를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내재화하는 전략과 실천 방안도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3) ESG 경영 추진 결과를 내·외부에 적극 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감 할 수 있어야 합니다.ESG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ESG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ESG 평가를 스스로 진단하고 전략 수립의 지표로 활용하는 기업은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견고히 다질 것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상에서 꾸준히 성장동력을 모으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ESG 경영 실천이 절실한 때입니다.참고자료.삼정KPMG 경제연구원 <ESG의 부상,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키움증권 <ESG, 금융시장에 밀려오는 거대한 물결>신한금융투자 <컨센서스를 활용한 기업별 ESG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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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ESG 경영의 불가피한 과제, Net Zero
ESG 경영의 핵심 실천 과제 중 하나는 'Net Zero'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Net Zero를 선언하고 목표를 지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K도 올해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Net Zero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Net Zero의 의미와 등장 배경, 중요성, 그리고 Global 동향과 우리 그룹의 실천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Net Zero와 탄소 중립의 차이점이 궁금한 구성원▶국제사회와 글로벌 기업의 Net Zero 전략이 궁금한 구성원▶SK의 Net Zero Policy를 알고 싶은 구성원Net Zero는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Net)배출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Net Zero와 탄소중립의 개념은 종종 혼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 개념은 *6대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관한 부분만을 다룹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정도의 이산화탄소 흡수 대책을 세우거나,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개념적으로 상쇄, 중립을 실현한다는 의미입니다. Net Zero는 6대 온실가스 모두의 순배출을 제로화하고, 산림 조성 등을 통해 흡수량을 늘리는 활동을 포함합니다. 둘은 유사하고 밀접한 의미를 지녀 함께 사용되곤 하나, Net Zero는 탄소중립에 비해 넓은 범위의 배출 저감 및 실질적인 기후행동을 요구합니다.*6대 온실가스 : 교토의정서에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규정한 온실가스.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어째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까?’에 대한 대답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니까’라 답할 수도,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 말도 맞지만, 보다 정확한 대답은 'Net Zero는 기업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는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범국가적 배출 감축 합의에 발맞춤매년 400조원 규모의 경제손실을 미치는 기후재난은 모든 인류가 우려하는 문제입니다.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파리협정*을 채택했는데, 그 시행 원년이 올해인 2021년입니다.이를 위해 탄소국경조정*과 같은 정부 규제들이 빠르게 제도화되고 있으며, SBT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들이 출범하여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표하고 이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정교화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요구가 강화될 것입니다.* 파리협정(파리기후변화협약) :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협정.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195개국 모두가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함* 탄소국경조정 : EU로 수입되는 제품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 SBTi : WWF(세계자연기금), CDP(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WRI(세계자원연구소)가 발족/공동 운영하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로, 기후위기 대응과 파리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각 기업에 과학적 데이터 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토록 지원Financial Society의 압박 강화시장과 투자자들도 위기를 의식하고, 기업의 기후행동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지 않는 경영자의 연임에 반대하고, 투자 철회를 선언하겠다고 밝힌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NZBA 창립에 참여한 43개 글로벌 금융기관 글로벌 은행들도 탄소중립은행연합(NZBA·Net-Zero Banking Alliance)을 결성해 친환경 기술 보유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NZBA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그룹으로, 앞서 UN이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대비해 만든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의 은행 부문 연합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창립멤버로 가입했습니다. G20 국가들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FSB(Financial Stability Board)는 2015년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를 설립해 기업들의 기후 관련 전략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FSB는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를 조직 위험관리 및 의사결정에 반영토록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종합금융사 ING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 기업을 상대로 대출 압박을 가하고, 석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회사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는 등의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Net Zero 전략에 따른 기회와 혜택 변화하는 시장에 무대응 또는 소극적 대응을 하는 기업은 여러 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따라 Net Zero 이행 분위기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환경규제 강화 및 탄소국경조정세 도입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될 수 있으며, 탄소배출 비용의 가파른 상승은 기업의 재무 Risk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Net Zero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와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Net Zero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Risk Management와 신규사업 발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Net Zero의 불가피성을 인식한 Global 기업들도 하나 둘 씩 Net Zero를 선언하고, 감축 목표 지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곳은 실리콘밸리입니다.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 및 제품 생산에 있어 탄소 발자국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즉 기존에 배출한 탄소까지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구글 역시 2030년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동차·항공 업계도 탄소 배출량 저감 및 전기차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2050년까지 차량 사용량과 공급망, 공정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GM은 2035년까지 차량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채우고, 이를 통해 2040년 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계 최대 항공회사로 꼽히는 미국 델타 항공,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호주 콴타스도 각각 Net Zero 달성 목표를 수립 및 선언했습니다.Global 석유화학 기업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지정하고 BM 혁신 등을 통해 Net Zero를 실천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석유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CEO가 직접 사업의 초점을 청정에너지로 옮길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SK는 어떨까요?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SK 멤버사의 CEO들은 Net Zero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Net Zero 세션에서는 SK그룹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점검하고, Global 기준에 준하는 수준의 Net Zero 추진 계획을 논의하며 달성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 SK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2050년)보다 선제적으로 Net Zero를 달성할 수 있도록 ‘2050-α’라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또한 6대 온실가스 뿐 아니라 2023년에 규제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NF3(삼불화질소)까지 선제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며, 멤버사별/업종별로 Global 기준을 참고하여 Scope 1, 2*를 넘어 Scope 3*인 밸류체인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Scope 1-2-3 : GHG 프로토콜(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기준)에서 정의하는 온실가스 배출 범위Scope 1 : 기업이 직접 운영 및 보유하고 있는 제조설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 : 기업이 소비하는 전기, 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3 : 원료 공급, 제품 사용, 처분, 운송 등 기업의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 배출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적용 및 실시 중입니다. SK는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한 효율 개선, 전기 보일러로의 교체 작업, 전기차 전환 등의 직접 감축 노력은 물론이고 RE100 추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숲을 조성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등의 상쇄 방안까지 실천하면서 Net Zero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도 준비 중입니다. 각 멤버사는 중간 목표를 설정, 관리하게 되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진행과정과 결과를 지속가능보고서, TCFD, CDP 등의 온실가스 정보 공개 관련 Global 기준에 맞춰 매년 공표할 예정입니다. Net Zero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본 과제라 할 만큼 부각되고 있으며,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Net Zero를 선언하고 있는 기업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행 목표나 계획에 대한 부분이 빠져 ‘그린 워싱*’에 그치고 있는 기업도 많습니다. 진정성과 의지를 지닌 기업의 행동은 기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K는 확고한 실천 의지와 진정성을 통해 Net Zero 달성,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그린워싱 : 실제로는 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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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회적 기업] 친환경 2차전지, 그리너지가 만들었습니다!
친환경 2차전지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그리너지'를 아시나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납산축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 늦깎이가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하는 도전이었지만, 방 대표의 열정은 충·방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리튬티타늄화합물(LTO)전지'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엔지니어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한 방 대표의 도전이, 2차전지 생태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그리너지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요?*해당 인터뷰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였습니다. 촬영 외에는 참여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가 스타트업 대표 되다!'그린 엔지니어가 숙명과도 같았죠'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내연기관 및 전기자동차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방 대표는 어느날 자동차용 납산축전지(납과 황산을 사용하는 2차전지)에게서 풀어야 할 숙제를 발견했습니다. 자동차의 주요 전력공급원인 납산축전지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주 원료인 납(Pb) 성분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수한 전압과 용량을 자랑하는 리튬이온전지가 개발됐지만, 고온·외부충격·과충전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고, 영하의 온도에서 충전이 어려워 납산축전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납산축전지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일일이 분해 후 세척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이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의 인력이 보호장비도 없이 무방비로 투입됩니다.납산축전지보다 효율이 좋은 니켈카드뮴전지에도 유해물질인 카드뮴(Cd)이 포함돼 있고요.환경을 죽이든, 사람을 죽이든 결국 누군가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자 창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방 대표는 ‘기필코 답을 찾아낸다’는 엔지니어의 뚝심으로 늦깎이지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2017년 3명의 엔지니어가 모여 시작한 그리너지는 전체 직원 23명 중 90% 이상을 엔지니어로 구성하고 차세대 2차전지 개발을 위한 야심찬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LTO전지의 놀라운 힘‘극한 상황에서도 OK! 꿈은 현실이 됩니다’그리너지가 가장 먼저 풀어야 했던 숙제는 기존의 납산축전지와 리튬이온전지가 가진 단점을 극복한 2차전지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금속인 리튬(Li)을 사용하면 작고 가벼운 배터리를 만들 수 있지만, 리튬의 금속 반응성이 너무 커서 폭발 위험이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자료 출처 : 오픈트레이드 유튜브 채널리튬이온전지는 리튬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음극과 양극 사이를 오가면서 충·방전이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 소재 안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너지는 리튬이온이 리튬티타늄산화물을 통과할 때 내부 구조 변화가 생기고, 그로 인해 빠르게 이동한다는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리튬티타늄산화물이 일종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오랜 연구 끝에 그리너지는 ‘LTO(리튬티타늄산화물)전지’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LTO전지 기술 특허 및 전고체 전지 관련 특허를 5개 등록했고, PCT(특허협력조약)를 통한 9개의 추가 특허 출원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리너지의 LTO전지는 파우치 형태로 제작됐으며, 영하 30도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리튬이온전지 대비 충전 속도를 10배 이상 개선했으며, 배터리 수명도 5배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답을 찾는 일이 숙명인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덕목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꿈을 꾸는 것입니다. 방성용 대표는 차세대 이차전지가 가져올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꿈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너지는 이번 달부터 국내 스마트도로표지판과 스마트가로등 사업에 적용될 LTO전지 양산에 본격 돌입합니다. 야외에 설치된 기존 스마트 도로표지판의 경우, 납산축전지의 자가방전 문제와 짧은 수명으로 유지보수가 어려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리너지의 LTO전지를 적용하면 추위나 더위 등 날씨에 구애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과 저온에서도 방전되지 않는 군용 자동차 전지를 개발했으며, 올해 말부터 강원도 군부대와 실차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리너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가 적용되고 있는 전기차나 스마트기기와 같은 주류 시장은 물론, 극한의 상황을 견뎌야 하는 중장비와 군용차량, 고속철도, 선박, 버스, 구조 로봇 등 성장성이 높은 다양한 분야에서 LTO전지가 선보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너지는 혹독한 환경에 노출된 산업용 및 특수목적 배터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정신'이 시대의 기업가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굳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아도, 기업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는 그리너지. 방 대표는 늦은 창업이 오히려 그리너지만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풍부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쌓은 덕분에 문제의식이 생겼고, 이를 기반으로 개선 방향도 보다 빠르고 선명하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던 안정적인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둘 수 있었던 힘. 그것은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바꿔야 한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좌) 올해의 SPC 어워드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KOTRA상을 수상한 그리너지(우) 올해의 SPC 어워드 KOTRA상 수상을 기념해 방성용 대표가 직접 제작한 그리너지의 기념 굿즈들혁신적인 기술과 임팩트 있는 소셜미션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조력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믿음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그리너지의 소셜미션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방법에 대한 방 대표의 고민도 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SK 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이하 SPC)에도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그리너지는 올해의 SPC 어워드에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우수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KOTRA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리너지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대외적으로뿐만 아니라 내부의 구성원들과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 대표는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텀블러, 가방, 공책, 연필 등 그리너지의 자체 굿즈를 제작해 23명의 구성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베테랑 엔지니어로서 전도유망한 대기업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거쳐오며 방 대표가 깨달은 사실은,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기술은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기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너지를 이끌어가는 요즘, 그는 이러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해 세상에 이로운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 그 각오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은 지난하고, 때로는 잦은 실패로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 대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실패해도 괜찮은’ 도전에 뛰어들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방 대표는 창업가들이 혹여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언제나 실패에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꿈꿉니다. 늘어나는 시장 규모에 비해 아직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배터리 시장. 앞으로 그리너지가 맞닥뜨려야 할 문제는 해결해온 문제들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리너지의 열정이라면, 결국 해결책을 찾아낼 것입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라는 영화 인터스텔라 속 한 마디처럼 말입니다. “엔지니어는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그리너지는 앞으로도 에너지 발전부터 저장,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혁신 기술로 풀어보고자 합니다.지금은 비록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거나, 널리 이름을 떨친 회사는 아니지만 언젠가 우리가 만든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그 길이 비록 멀고 어려울지라도, 계속해서 도전해야겠죠.지구상의 에너지 이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는 회사로 거듭날 저희의 발걸음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많이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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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MSCI가 선정한 ‘2022 ESG 트렌드’
MSCI가 선정한 ‘2022 ESG 트렌드’* ‘ESG 경영’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행보입니다. '월간 ESG'는 구성원이 ESG 경영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전 세계적 화두인 ESG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1월 중 발표 예정인 EU의 녹색 산업 분류 체계 ‘그린 택소노미’ 등 Net-Zero 이행과 ESG 촉진을 위한 글로벌 시장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ESG 영역으로 활발하게 유입되며 시장 변화도 가속화되는 중입니다.그렇다면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주도할 ESG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글로벌 투자 정보 제공 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발표한 ‘2022 ESG Trends to Watch’ 리포트에서 답을 찾아봅니다.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글로벌 위기는 기존 사회안전망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전 세계는 유례없는 혼란에 빠졌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도 찾아왔습니다. ESG 성과가 높은 기업이 시장 변동성에 강하고 밸류에이션(Valuation, 특정 자산이나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일) 프리미엄 효과가 크다는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 현재 ESG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만 해도 300개가 넘게 활용되고 있으며, 가장 선도적인 ESG 평가사로 글로벌 투자 정보 제공 기관 MSCI가 꼽힙니다. MSCI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의 상장기업을 평가해왔으며, 이들의 ESG 평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 자금 규모만 해도 1,000억 달러에 달할 만큼 막강한 공신력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MSCI는 ‘2022 ESG Trends to Watch’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MSCI가 ‘올해 그리고 앞으로 10년간의 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이슈’로 제시한 열 가지 ESG 트렌드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니다.MSCI가 제시한 첫 번째 ESG 트렌드는 ‘공급망 전체의 탄소 감축’입니다. 글로벌 대기업을 향한 탄소 배출량 저감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거대 기업과 관련된 공급망의 탄소 감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기업뿐 아니라 이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서버, 네트워킹 장비, 데이터 센터용 냉각 장비 등을 제공하는 공급자들도 같이 참여해야 근본적인 탄소 감축을 이끌 수 있습니다. MSCI는 지금까지는 기업 하나하나를 떼놓고 탄소 감축 달성 정도를 확인했다면, 앞으로는 B2B 차원에서 상호 의존하는 기업들의 탄소 감축 정도를 묶어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번째 ESG 트렌드는 ‘비상장사 탄소 배출 감시’입니다. 비상장 기업은 상장 기업과 달리 규제 당국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비상장 기업에 화석연료 자산이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비상장 기업을 감시할 수 있는 기관은 사모펀드가 유일한데, MSCI의 조사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투자 기업의 탄소 배출량 공개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MSCI는 상장 기업이 지난 10년 동안 시장의 압박으로 기후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움직였던 것처럼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곧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 번째 ESG 트렌드는 ‘석탄 산업 대응 다각화’입니다. 세계 석탄 소비량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호주, 중국, 러시아, 인도는 이번 COP26에서 석탄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MSCI는 ‘석탄 의존률이 높은 이들에게 석탄 발전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방안만 고수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석탄 자본의 일방적 폐기’ 대신 개별 기업의 기후 대응에 따라 ‘석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취하는 것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네 번째 ESG 트렌드는 ‘녹색채권의 활성화’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각국 정부와 초국가(EU 등)가 막대한 녹색 국채를 발행하고 있으며, MSCI도 ‘2022년 녹색채권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N 역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지출되는 연간 금액이 현재보다 5~10배 더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녹색 정책의 정의와 기준, 녹색 사업 인증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 번째 트렌드는 ‘ESG 표준 정립과 그린워싱’입니다. 그린워싱은 ESG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ESG의 정의와 관련 용어가 정립되지 않아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MSCI는 ‘이러한 혼란이 그린워싱의 위험을 낳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ESG 표준화’를 위한 유의미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SCI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ESG 펀드의 투명성을 검증할 규정 및 라벨 분류 체계 등이 등장하고 있고, ESG 표준도 빠르게 정립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MSCI는 ‘ESG 펀드의 목표, 접근 방식, 재무 및 비재무적 특성 등 내용이 투자자를 위한 기본 정보가 됨에 따라 앞으로 그린워싱을 피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여섯 번째 트렌드는 ‘갈림길에 선 ESG 규제’입니다. MSCI는 2021년 한 해에만 최소 34개 규제 기관과 표준 설정 기관이 ESG 표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ESG 공시 표준이 지역별로 더욱 파편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SCI는 ‘각각의 차이점들이 ESG 규정을 하나로 수렴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라고 우려하며, 정보 공시의 일관성을 위해 ‘세 가지 원칙(하단 표 참고)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공시의 일관성을 위해 ‘TCFD* 프레임워크’ 사용을 권장했습니다.*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G20 국가들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 FSB(금융안정위원회)가 기업들의 기후 관련 전략 정보 공개를 목적으로 만든 협의체MSCI의 정보 공시 세 가지 원칙 1. 모든 범주에서 질적 설명이 아닌 정량적 측정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가령 ‘Scope 1’과 같은일종의 상용어를 사용한다면 비교 가능성이 떨어지기에 구체적인 탄소 배출량 수치를 공개해야 한다.2. ‘2020년 대비 15%’와 같이 비율로 정보를 공개했을 경우 일관성이 떨어져 비교가 어렵다.직원 수, 배출량 톤, 시설 위치 등 원 데이터를 공시해야 한다.3. 상장 기업을 넘어 광범위한 시장 참여자에게 최소한의 필수 핵심 정보 공개를 강제적으로 요구해정보 공개의 격차를 막아야 한다.일곱 번째 트렌드는 ‘적절한 ESG 등급 부여’입니다. 현재 공개되는 ESG 등급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분에서 각각 등급을 매겨 합산 등급을 내는 재무 관점의 방식입니다. MSCI는 ‘이해관계자들의 ESG 선호도가 다양해지면서, 단일 점수나 등급으로 모든 의문을 해소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MSCI는 ‘기후’, ‘인적자본’, ‘녹색 생물 다양성’ 등 필요에 따라 특정 분야를 더욱 정밀하게 조명하는 방식의 ESG 평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여덟 번째 트렌드는 ‘생물 다양성과 음식의 미래’입니다. MSCI는 ‘식량 생산과 식습관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라는 손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식량 산업 재편을 통해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재생농업이나 대체 식품,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홉 번째 트렌드는 ‘박테리아로 인한 또 다른 위기’입니다. MSCI는 ‘치료가 가능했던 박테리아의 변이로 인해 2050년까지 연간 1,000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의 탄생을 어떻게 막느냐입니다. MSCI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항생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농업의 항생제 사용 감축’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 관련 규제가 없는 것에 대해 ‘COVID-19 팬데믹을 통해 경험했듯 취약 지역이 남아 있는 한 우리 모두가 취약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마지막 트렌드는 ‘공정한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Net-Zero 자금 불균형은 심각합니다. 오늘날 자본은 대체로 자본 시장 인프라가 고도로 발달한 일부 국가로 유입되며, ‘민간 자본이 향하는 곳’과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곳’의 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전 세계 공개 시장의 88%, 기업의 60% 이상이 선진 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신흥 시장과 개척 시장에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MSCI는 ‘신흥국에서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돼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적응과 복원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뒤처진 국가를 지원하는 ‘기후 플러스(Climate-Plus)’ 전략에 세계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은 ESG 경영의 원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ESG가 투자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관련 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전 세계적으로 ESG 관련 정보 공시를 강화하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레피니티피 리퍼(Refinitiv Lipper)’는 2020년 11월까지 ESG 펀드로 유입된 투자금이 무려 6,490억 달러(약 771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펀드 자산의 10%를 ESG 펀드가 차지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 역시 본격적으로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이제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ESG 경영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속가능투자연구소(Sustainable Investments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을 지지하는 비율이 2020년 27%에서 2021년 32%로 상승했습니다. 2017년 21%와 비교하면 그 상승 폭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SK 그룹 역시 지난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비전을 그렸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해 CEO에게 제안했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 정도인 2억 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는 ‘2030년 30조 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지배구조는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과 투명성’을 내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인사들과 회동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과 ESG 실천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경제외교를 펼쳤습니다. (좌) 미국에서 개최된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환영 만찬에서기후 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그룹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밝힌 최태원 회장(우) 한∙미 경제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글로벌 스토리 경영에 나선 최태원 회장과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미 공화당 원내대표지난 2년 동안 SK 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이제는 견고하게 정립한 SK 그룹의 비전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 때입니다. ESG 경영 실천을 통해 Big Reap을 거두고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나누기 위한 우리 그룹의 여정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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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ESG 경영을 위한 5가지 핵심 Agenda는 무엇일까?
코로나19 위기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이제 ESG는 '실천하면 좋은 부수적인 가치'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가치'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업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영 체계를 ESG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전략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5가지 핵심 Agenda를 알아봅니다.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ESG 트렌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한 구성원▶ESG 경영을 실천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구성원▶ESG 실천 전략에 대해 고민 중인 모든 구성원“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영화 속 정부와 기업, 경제 시스템은 붕괴하고, 인류는 환경파괴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종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인류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에서 생존의 답을 찾습니다.인터스텔라의 배경은 영화적 상상력에 기반하지만, 동시에 인류가 눈앞에 둔 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경폐쇄와 락다운(Lock down, 이동제한령)을 비롯해 사업장 셧다운과 공급망 붕괴, 감염으로 인한 생존의 위협 등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인터스텔라'와 다르게 현실 속 인류는 지구와 공존하는 더 나은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좌) 이상기후로 인한 먼지폭풍과 식량 부족 현상으로 멸망해가는 지구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임시로 마련한 인도 뉴델리의 노천 화장터플라스틱 홍수,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 인류는 상생과 공존을 무시한 이기심이 결국 스스로를 파괴시킨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렇기에 인류는 과거의 성장 방식에서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ESG 중심으로 패러다임 대전환을 겪고 있습니다.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무적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새로운 현실에서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선도적인 기업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ESG 경영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할까요? 먼저 기업의 경영체계를 ESG 기준에 맞춰 재정립해야 합니다. 즉, ESG에 대한 기업의 비전과 목표가 먼저 설계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과제 도출을 위해 핵심 Agenda를 검토해야 합니다. ESG 경영 5대 Agenda로는 ▲규제 ▲Financing ▲M&A ▲기술 ▲기업 보고(Corporate Reporting)를 꼽을 수 있으며, 기업은 이에 대한 대응과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먼저 규제 측면에서 살펴보면, 각국 정부는 ESG에 대한 권고를 넘어 관련 규제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EU는 2024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인권보호 실사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미국도 ESG 관련 수입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ESG 정보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등 ESG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Financing 측면에서 보면 ESG가 자금 조달과 투자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ING, 프랑스의 BNP파리바(BNP PARIBAS) 등 글로벌 대형 은행 중심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주요 은행도 ESG 요소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블랙록(BLACKROCK), 뱅가드(Vanguard), SSGA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ESG 요소를 강화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2022년 전체 기금의 50%를 ESG 기반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M&A '딜 소싱(Deal sourcing, 투자처 발굴)'과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가치평가) 과정에서도 ESG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소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테마에서 대형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 거래액 5,000억 원 이상의 국내 대형 M&A 중 40% 이상이 ESG 관련 M&A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ESG 선도 기업들은 딜 소싱 시 환경오염 유발, 사회갈등 조장, 경영진의 비리 등에 대한 기업 스크리닝을 강화하고 있으며, 반환경적, 반윤리적, 비인도적 사업에 대한 매각도 검토하는 중입니다.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에 ESG 요소를 접목해 기업이 직면한 비즈니스 혁신 및 사회ᆞ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구글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Advancing AI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하에, AI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에 힘쓰고 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들을 데이지(Daisy)라는 로봇을 통해 원재료부터 하드웨어 부품까지 모두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기업 보고 시에도 ESG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PMG가 전 세계 52개국 5,200개 기업의 기업 보고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가별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3자로부터 인증받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ESG 정보공시를 통해 자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평가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ESG 경영은 리스크 관리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입니다.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SG 친화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확대, 자본조달 비용 감소,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연결돼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것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입니다.현재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SK그룹 역시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적극적입니다. ESG 경영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핵심 Agenda를 선별해 대응 전략을 내재화하는 기업이 미래 경영 환경에서 생존할 것입니다. 석기시대는 돌이 없어서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이제 ESG는 사회와 이해관계자 요구에 따른 수동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글. 김정남 삼정KPMG 전략컨설팅그룹 ESG & Strategy 부문 상무임두빈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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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ESG 최신 뉴스와 칼럼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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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News] 1월 5주
▶다보스포럼에서 주목받은 5가지 아젠다 ▶미국 로펌 노튼 로즈 보고서, “ESG 집단 소송 몰려온다” ▶그린워싱 구별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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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Column] 2023년 5가지 ESG 주제별 전망과 시각
2023년의 경기 전망은 어둡고 불확실합니다.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압박과 고물가, 대규모 구조조정, 국내 간판 수출대기업들의 어닝쇼크까지 어느 것 하나 밝은 소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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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_Now] Energy Market in 2023
The energy problem is a subject that has rarely been left out of the news in the past several years. From Russia's invasion of Ukraine to the politics of neighboring powers surrounding OPEC+, the energy problem has rocked oil and gas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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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Letter] 인천 전통시장 먹거리를 담은 밀키트 대공개!
세상을 바꾸는 기회, 함께 할까요? 마흔여섯번째 SOVAC LETTER가 발송되었습니다. 이번 레터에는 어떤 소식들이 담겨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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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무자 필독서 <G in ESG> 서평단 모집 (~2/3)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ESG 관련 발간물, ESG 경영 실무자 필독서 시리즈가 세번째 편인 <G in ESG>로 돌아왔습니다. <G in ESG>는 ESG 중 거버넌스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도모하는 개념서적으로 본 핸드북에서는 사회책임 경영의 거버넌스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관점의 거버넌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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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속가능발전포럼 X 고등교육혁신원 세션 개최 (2/3 14:40)
2023 지속가능발전포럼 GEEF에서 고등교육혁신원과 워크스테이션이 함께 세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3(금) 오후 2시 40분에 연세대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과 글로벌사회공헌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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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임팩트] 리부트캠프 Re:Boot Camp 6기 경력보유여성 참여자 모집(~2/12)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에서 임팩트 지향 조직의 팀프로젝트를 통해 일감각을 회복하고 커리어 재시작을 준비할 경력보유여성을 모집합니다! 리부트캠프Re:Boot Camp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위기에 놓였지만, 이전의 경력을 살려 커리어를 다시 발전시키고 싶은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임팩트 지향 조직(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 등)에서 제시하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커리어 재시작의 발판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