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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022 SOVAC IR Room 시즌1 근황토크

2022.09.14

2022 SOVAC IR Room
시즌1 근황토크

 


SK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매월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임팩트 투자*자와 만나는 I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IR Room 시즌2도 벌써 후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달 IR Room 시즌2를 돌아보는 중간결산에 이어 9월에는 시즌1의 주역들을 다시 만나보는 스페셜 편을 준비했습니다.
출연했던 기업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4개 기업의 솔직 담백한 후일담을 전합니다.

*임팩트 투자 :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혹은 기업 대상의 투자



SOVAC IR Room은 2021년 6월 시즌1을 시작해 2022년 9월까지 총 33개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기업의 생생한 피칭과 투자자들의 멘토링을 현장을 전했습니다. 

시즌1에 참여한 네 기업을 다시 만나 지난 1년 간의 성장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들의 투자 유치 과정, IR Room 출연 이후 달라진 점,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아동복지기관이나 개인들로부터 고장 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아 수리합니다. 멀쩡해진 장난감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하고, 회생이 불가능한 장난감은 분해해서 재생 소재로 만들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물건들을 생산합니다. 

IR Room 이후 투자 받은 자금으로 현재 재생 소재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브이드림은 장애인들이 자택에서도 쉽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장애유형별 직군과 직무를 세분화해서 일자리 매칭부터 근태관리, 노무 관리, 전자 결재, 화상회의 등이 모두 이루어지는 플랫폼입니다. 

작년 6월 출연 이후 1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 받는 등 소셜 임팩트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많은 투자를 받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돌봄드림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돌봄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가진 소셜 벤처입니다. 

불안 증세가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 돌봄 조끼를 만듭니다. 우레탄 튜브를 넣어 부풀어 오른 조끼는 착용시 몸통을 누군가 안아주는 것처럼 부드럽게 압박해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해 IR Room에 출연해 시드 투자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넷스파는 해양 폐기물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폐어망 문제에 주목합니다. 폐어망은 나일론과 PP, PE 등 다양한 섬유가 혼합된 상태로 버려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함량이 높고 자원화 가치가 높은 나일론을 선별해 다른 섬유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생 원료로 만듭니다. 

출연 두 달 뒤인 11월에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이후 시리즈A 브릿지까지 누적 투자금액 45억 원을 받아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채진 대표(코끼리 공장): 울산에 약 170평짜리 폐창고를 확보해 내부 인테리어는 파쇄한 장난감으로 만들고, 공간은 리사이클링 가능한 제품과 가구로만 채웠습니다. 그 공간에 아이들이 이제는 안 쓰거나 고장 난 장난감을 가지고 올 수 있게 해 주는 거예요. 

장난감을 기증한 아이들에게는 감사장과 상품을 나눠주고 깨끗한 장난감을 바꿔갈 수 있게 운영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나눔이란 행위가 굉장히 가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택수 대표(넷스파): 출연 당시 3명뿐이었던 직원이 크게 늘어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월 2톤의 나일론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새로운 공법이나 신제품을 도입할 때 본격적인 커머셜 설비를 갖추기 전에 준비 단계로 건설하는 소규모 시험 설비)를 개발하고, 현재는 월 240톤 처리가 가능한 커머셜 플랜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IR Room 출연 이후 다른 여러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넷스파라는 회사를 소개할 수 있었고, 대중들도 폐어망의 재활용 가치를 인식하게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대표(돌봄드림): 저희가 만든 스마트 돌봄 조끼 ‘허기(HUGgy)’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 5월에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WIS) 2022’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받았고요. 

여러 언론에도 많이 출연했고, 곧 SBS '스타트업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으로도 만나 뵐 예정입니다.


김민지 대표(브이드림): 저희는 올해가 제일 스펙타클했어요. 작년에는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만 메인으로 하고 있었는데, 투자금을 받고 나서 빠르게 사업 실적이 상승해 장애 유형별 근속율이나 업무생산성은 어떻게 올라가는지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보조공학기기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업적으로 브이드림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택수 대표(넷스파)넷스파의 소셜 미션은 ‘Go Back To The Blue’ 입니다. 해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서 푸르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현재는 폐어망에서 재생용 나일론을 추출하는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단순히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문제까지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 폐기물 문제를 실효성 있게 해결하는 기업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향후 다양한 해양 폐기물들을 자원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김지훈 대표(돌봄드림)최근 <우리들의 블루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장애인을 다룬 드라마들이 화제가 되면서 그 덕을 조금 보고 있어요. 사실 3년 동안 ‘돌봄 조끼’의 원리와 저희의 사업을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거의 다 알아들으시더라고요. 

드라마 이후로 장애인이 아닌데도 평소에 불안함을 느껴서 구매하고 싶다는 분들도 꽤 많아져서 앞으로 스마트 의류 시장을 선점할 만한 타겟팅을 찾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발달장애인의 문제 또는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대상들이 가진 사회 문제를 저희가 계속해서 알려 나가겠습니다.

 

김민지 대표(브이드림)글로벌 시장도 당연히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실시간 자막처리와 5개국 번역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정보통신 기기에 등록됐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쌓이는 데이터들을 좀 크게 다루면서 이 업계의 카카오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채진 대표(코끼리 공장)저희는 전국 규모의 장난감 순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는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재생 소재로 만들 수 있는 자원이 1년에 3,000톤 이상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매출을 기반으로 또 다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재단을 만들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겁니다. 장난감을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폐기물로 버려지는 장난감을 순환시켜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가 희망하는 미래입니다.

 

시즌1 근황토크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SOVAC IR Ro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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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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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비즈니스 | 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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