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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SK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매월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임팩트 투자자*와 만나는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R Room 시즌 2 여덟 번째 시간에는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 문제에 주목한 기업 두 곳을 만나봅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차량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버스랩’과 시선추적 기술로 교육/의료 시장을 리드하는 ‘비주얼캠프’를 소개합니다. *임팩트 투자 :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혹은 기업 대상의 투자 |
아이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학원 버스 시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원 버스는 안전 사고가 잦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학원에 잘 도착했는지 걱정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해 소셜벤처 ‘리버스랩’이 나섰습니다.
리버스랩은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NFC, GPS 등의 모니터링 기술로 아이들의 안전과 탑승 여부를 확인합니다. 학원 정보와 승하차 정보에 따라 노선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주행 데이터에 대한 머신러닝 기반의 동선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버스기사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안전한 운행 환경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리버스랩은 학생(아이)과 부모-학원-운송업체(버스기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학원에서는 차량 운영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좌석 공유에 대한 수익의 일부를 페이백(Payback)으로 받아갑니다. ESG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차량 공유(좌석 공유)를 통해 노선을 효율화시키면서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고, 차량 이동 중 사고를 줄여 아동 보호라는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화성시 동탄 지역에서는 10개 학원과 3대의 공유 버스를 운영하며 좌석 점유율을 27%에서 42%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동도 돌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리버스랩과 SOVAC IR Room이 함께 더 큰 성장의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디바이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화면의 어느 부분을 응시하는지, 특정 장면에 얼마나 시선이 머물러 있는지 파악하는 ‘시선 추적 기술’은 교육, 의료, 헬스케어, 미디어, 커머스,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주얼캠프는 처음 개발한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를 코로나로 화상 수업 비중이 높아진 교육 분야에 적용하며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의료 및 헬스케어, 영상 미디어 시장으로 확대하며 현재는 하반기 매출 30억 원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시선추적 기술은 고가의 하드웨어에 의존해 비싸게 거래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주얼캠프는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만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선추적 기술을 개발해 개발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 형태의 플랫폼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구동할 수 있고 IOS, 안드로이드, PC의 윈도우까지 호환이 가능하면서 시선 추적 정확도까지 갖췄습니다. 이는 전세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MWC(Mobile World Congress) 등 해외 기술 전시회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습니다.
비주얼캠프는 이제 헬스케어, 이커머스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연구 개발 및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자책 시장에서는 시선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뷰어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앱으로 발달인지 장애나 치매, ADHD, 난독증 등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국내 병원과 진행 중이며, 미국 의료업체와도 치매 진단 도구에 해당 기술을 탑재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시선으로 휠체어 제어를 하는 테스트가 성공하면서 루게릭 환자의 의사소통 도구로 확장할 수 있는 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주얼캠프는 이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국내외 시선추적 기술 시장으로 좀더 확장하는 일을 고민합니다. SOVAC IR Room은 비주얼캠프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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