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ive] Sing그러운 어느 날 <2022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SK Live

11월 Monthly SOVAC
Sing그러운 어느 날
<2022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SK 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청소년을 둘러싼 여러 사회문제들이 더 크게 번지지 않는 노력의 일환으로 ‘2022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는 과정에서 행복의 ‘답’이 아닌 ‘기회’를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만나 보실까요?

인생이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세우는 청소년기의 시간. 이 시간 동안 아이들이 꽃길만 걷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생을 결정짓는 선택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며, 청소년 자살률은 2011년부터 줄곧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과 같은 이유부터 가족과의 갈등, 대인 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입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학교 수업이 정상화되면서 학교 폭력 피해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상의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형태의 학교 폭력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골든타임’이라 여겨지는 이 소중한 시기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교우 관계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지만, 기성세대는 이런 고민을 단순한 성장통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결국 몸과 마음의 깊은 상처는 청소년의 몫으로 남게 됩니다. 우리는 청소년이 원하는 행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제 그들의 이야기에, 그리고 고민에 귀를 기울일 시간입니다.

청소년의 행복을 위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지금, SOVAC이 ‘2022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청소년 행복의 가치를 함께 찾아 보았습니다. SK브로드밴드, EBS미디어, FNC Entertainment,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만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대중가요와 클래식∙국악 등 모든 분야의 곡을 공모했습니다. 단, ‘청소년이 바라는 행복’을 주제로 하는 자유로운 창작곡이어야 했습니다.

음악제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졌습니다. 8월부터 시작된 긴 여정에는 전국의 수많은 청소년이 동참했고, 다채로운 노래가 전해졌습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8팀의 재기 발랄하고 유쾌한 음악제 준비 과정도 공개 되었는데, 참가자들은 음악제가 다가올수록 초조하지만 열띤 준비를 이어 나갔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행복의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드디어 음악제 결선이 열렸습니다. 창의성과 완성도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총 8팀이 자신의 곡을 무대에 선보였습니다. 청소년들은 음악 속에 과연 어떤 행복을 담았을까요?

2022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우리는 청소년에게 행복을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소박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간절하고도 열정적인 꿈과 행복을 이야기했습니다. 음악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는 것만이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과정에서 행복의 답이 아닌, 행복해질 기회를 누렸습니다.

어른의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천천히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직접 행복을 찾을 기회를 열어주는 것. 어쩌면 이런 것들이 아이들이 원하는 가장 큰 응원이 아닐까 합니다. 청소년의 행복이 싱그러운 이야기로 계속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 주어야 할 때입니다. 청소년들이 그린 행복의 가치를 담은 음악은 12월 Flo를 통해 음원으로 발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