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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지구를 지켜라, 판타스틱한 플라스틱의 변신!

2023.08.21


지구를 지켜라,

판타스틱한 플라스틱의 변신!

 

가볍고 튼튼하고 가공이 쉬워 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편리하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혀 왔는데요.

SK 그룹의 기술로 태어난 특별한 플라스틱 포장재들이 있습니다.

세제부터 식품, 위생용품, 반려동물 용품까지. 지구와 사람을 지키는 플라스틱의 변신과 그 이로운 쓰임을 소개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포장재는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의 주범. SK지오센트릭과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 처리 기술을 통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플라스틱 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화학적 구조의 변화 없이 분리, 선별, 세척 과정을 거쳐 분쇄품을 원료화하는 방법을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 MR)이라고 합니다. 라이온코리아의 ‘아이! 깨끗해 러브어스 라인’과 슈가버블의 섬유유연제 제품은 용기 제작시 SK지오센트릭의 물리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재생 플라스틱 혼합률을 각각 50%와 70%를 사용합니다. 소각 또는 매립 등으로 폐기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신제품 제작 시 재생 플라스틱의 혼합률을 높여 신재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SK케미칼은 2021년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제품인 ‘에코트리아(ECOTRIA) CR’ 상업화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화학적 재활용 PETG인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화학적 재활용 PET인 ‘스카이펫(SKYPET) CR’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화학적 재활용(Chmeical Recycling)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재료 단계로 되돌리고, 이를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사용된 플라스틱을 다시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되돌리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실현합니다. 특히 100% 재활용 가능한 스카이펫 CR의 경우 이물질로 인한 오염이나 품질 저하에 대한 걱정 없이 무한 재생이 가능하며, 일반 플라스틱 대비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줄일 수 있지요.

 

메디올의 ‘두피청정샴푸 2.0’은 재생 플라스틱 함유량이 98.5%인 SK케미칼의 스카이펫 CR을 사용해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습니다. 분리배출이 쉽도록 금속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는 ‘메탈 프리 펌프’와 물에서 분리가 잘 되는 ‘수분리 라벨’을 적용하기도 했지요. 최근 리뉴얼 된 오뚜기의 육류/돈까스 소스 통에도 스카이펫 CR이 사용됐습니다. 그간 식품 용기에는 적용되지 못했던 순환형 재활용 페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그 의미가 깊습니다.




비닐도 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스테르 등 플라스틱 필름(Plastic film)'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비닐 포장재는 얇으면서도 여러 기능을 구현해야 하기에 복합재질로 구성됩니다. 그러다 보면 각 재질별로 분리하지 못해 재활용이 어렵고, 결국 일반 쓰레기로 소각됩니다.

 

하지만 비닐류 포장재를 단일 재질로 변경하면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PE 단일 소재는 초저밀도부터 고밀도까지 다양한 PE만을 조합해 타 소재가 가진 장점들을 모두 PE 물성으로 구현해냈습니다. 마켓컬리 아이스팩은 SK지오센트릭의 PE 단일 재질로 바꾸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분리배출도 쉬워졌습니다. 애경산업의 스파크 리필제품은 단일 재질을 적용해 재활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투명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여 기존 복합재질만큼 광택성이 비슷합니다. 나일론 특유의 충격에 잘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쉽다는 장점까지 결합해 나일론만큼 활용도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지요.



칫솔도 칫솔모와 칫솔대가 서로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매년 수억 개씩 버려진 칫솔은 엄청난 환경 발자국을 남겼지요.

 

KNK의 6도씨 에코 칫솔은 칫솔대에 SK케미칼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지속 가능 칫솔입니다. 칫솔모와 칫솔대 모두 GRS(국제재생표준) 인증 받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고, 공인 인증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를 통해 유해 성분 테스트도 거쳐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30%의 재생 소재를 함유하고 있으며, 강도가 뛰어나 부러짐 없이 오랫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칫솔은 SK케미칼이 네이버와 함께 중소상공인(SME) 사업자들의 친환경 소재 전환을 돕는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첫 번째 협력 제품으로, 향후 뷰티, 패션,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발굴, 지원하며 친환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리뉴어블 나프타(Renewable Naphtha) 플라스틱은 석유 대신 유채씨유, 팜유 등 식품에 사용 후 남은 폐식용유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입니다. 석유가 아닌 식물성 유지로 제작된 만큼 기존 석유 원료 플라스틱 대비 제작 시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 ISCC 플러스*를 받기도 했죠.

 

*ISCC 플러스: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관리지침에 따라 생산 전반의 지속가능성, 저탄소를 검증하는 인증.



Q. 제품 출시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을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요?

 

SK케미칼 김혜원 매니저 착한 소재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능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재 개발과는 또 다른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KNK 6도씨 에코 칫솔의 경우 칫솔 디자인 공동 개발에도 참여하였는데, 칫솔 손잡이의 모양, 칫솔모 등을 여러 가지 옵션으로 바꿔가면서 직접 테스트하느라 점심시간에 세 번씩 양치를 했고 나중엔 잇몸에 피가 나기도 했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이 탄생했고, 고객사 내부 평가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SK지오센트릭 김남용 PM 재활용 플라스틱의 경우 생활 폐기물을 활용한 소재이므로 신재 플라스틱과 품질을 비교하게 됩니다. 또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물성 못지않게 외관도 중요하지요. 기존 제품에 비해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재생 플라스틱의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만의 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색상 개선과 냄새 제거 등의 문제점 해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Q. 친환경 소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요?

 

SK지오센트릭 김남용 PM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울산 ARC(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울산ARC 사업은 착색이나 오염 등의 이유로 재활용이 한정된 폐플라스틱을 최신 화학공정을 이용해 재활용하는 사업인데요.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PP 추출의 3가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미국 생산 공장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등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SK케미칼 김혜원 매니저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Circular Recycling) 기술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Recycle 제품 100%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에코 트랜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순환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해 그린소재의 표준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플라스틱 무한 순환 기술력을 통해 환경과 인류의 일상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넘어 국제사회로, 온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포장재 규제가 강화되면서 많은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제품 속에도 SK 그룹의 친환경 소재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소개한 제품들은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서 구매 가능하니 꼭 눈 여겨 봐주세요. 자원 선순환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친환경 소재 연구와 개발에 힘을 쏟는 구성원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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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 ESG] 지구를 지켜라, 판타스틱한 플라스틱의 변신!
등록일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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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트렌드 | 환경 | 인재/교육 | 파트너십

출처 Magazine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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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ESG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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