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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회적 기업] 업무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발생은 줄이는 알리콘의 ‘집무실’

2022.08.19

일하는 방식과 대외 환경 등 변화에 따라 우리의 업무 공간도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우리 그룹은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공유/스마트 오피스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디자인해왔습니다. 또한 최근 몇년간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 분산 근무가 늘면서 주거지에서 가까운 근무지로 출근하는 거점오피스 등의 새로운 업무 공간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달라진 출퇴근길은 ESG 측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의 변화는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일까요? SK그룹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육성 및 지원하는 임팩트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알리콘'을 만나봅니다.

*임팩트 유니콘이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큰 규모로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길 위에서 보내는 하루 2시간, 다르게 쓸 수 없을까? 



OECD 국가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30분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이동하는 수도권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무려 OECD 평균의 4배에 달하는 120분입니다. 

근무일 닷새 중 하루를 길 위에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긴 출퇴근 시간은 업무 효율을 저하시키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자차를 이용한 출퇴근 등은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의 40%가 교통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업무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게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2%에 불과했던 유연근무 비율은 팬데믹 이후 50%로 최대 25배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의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출퇴근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술적인 토대가 완성되어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왜 아직도 활성화 되지 않았을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간기획·브랜딩 전문기업인 ‘엔스파이어’를 운영하는 김성민 대표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를 만든 조민희 대표가 두 기업을 합병하고 2020년 알리콘을 설립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줄이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에 주목한다면 재택근무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가정생활과 회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단점이 있고, 카페 등 주거지 업무 환경은 주변 소음을 비롯한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습니다.    

기존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만든 공유오피스 브랜드가 있지만, 알리콘은 기업이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춘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우선 원격근무자가 가장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존 공유오피스가 위치한 도심의 중심업무지구가 아닌 주거지에 오피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형태의 책상과 의자가 아닌 각자 선호하는 자세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개방형’과 ‘몰입형’ 등 다양한 유형의 업무 환경을 디자인했습니다. 



‘자리’가 아닌 ‘서비스’를 이용하다        


2020년 8월에 오픈한 정동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대, 석촌, 일산, 목동, 왕십리 등지에 6개 지점을 낸 집무실은 올해 8월 초 7호점을 공덕동에 선보였습니다. 

집무실 2.0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공덕점은 규모는 6개 지점보다 작지만, 주거지 상가에 입점해 오픈 직후 일주일만에 목표 이용률을 달성했습니다. 집무실은 월이나 인원 단위가 아닌 시간제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데다, 회원이 되면 어느 지점에서든 일할 수 있습니다. 



(위) 콘셉트가 있는 집무실. 철도 하역장 분위기의 ‘왕십리점’과 전화국을 품은 ‘일산점’.
(아래) 집무실 1호점 ‘정동본점’과 가장 최근 오픈한 7호점 ‘공덕점’.


“론칭 초기에는 일반회원이 대다수였는데, 이제는 ‘집무실’의 매출 비중 가운데 55%가 기업회원입니다. 기업에서도 거점 오피스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직원들도 회사에서 공인한 장소에서 근무하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집무실’을 사용하는 기업회원들은 긴 출퇴근 없이 집 앞의 잘 갖춰진 환경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높아지며, 무엇보다 서로가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하다는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여러 곳에 흩어진 다양한 구조의 공간을 24시간 365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모듈화 설계를 통한 고속, 저비용 공간 개발 △ AI와 IoT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 기술입니다. 덕분에 집무실은 전통 개발 방식과 비교해 공간 개발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으며, 1,500명 이상이 매일 사용하는 116km 이상 떨어진 업무 공간을 단 3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관리하는 인건비 구조는 새로운 지점을 낼수록 비용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AI와 IoT 기술을 통해 공간 운영을 자동화하면서 사업의 확장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각 지점의 음악과 향기 등을 자동화해 공간 경험을 최적화했고, 센서를 통해 비품을 확인하면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 업무 환경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       


업무 환경의 변화는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알리콘은 업무지구로 출퇴근할 때보다 통근 시간과 거리를 1/3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AI 및 IoT 기술을 접목한 설계 및 운영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을 1/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올해 사회적가치연구원(Center for Social value Enhancement Studies, 이하 CSES)과 행복나래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7호점에 이어 최종 목표인 63개 지점까지 운영한다고 했을 때 2021년부터 2031년까지 알리콘이 집무실을 통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9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각종 기술 적용 등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 가치는 245억 원, 통근 시간 감소를 통해 확보한 육아 및 여가 시간은 663억 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로 환산될 수 있습니다.

*2021년 성과의 경우 알리콘 공유오피스 집무실의 경우 6개 지점(정동 본점, 서울대입구역점, 석촌점, 일산점, 목동점, 왕십리점)의 886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여 측정.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알리콘 임팩트 리포트 참조.

알리콘의 다음 도전과제는 기업 고객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탄소중립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라는 한시적인 상황만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Net Zero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알리콘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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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꾸는 사회적 기업] 업무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발생은 줄이는 알리콘의 ‘집무실’
등록일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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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트렌드 | 환경 | SV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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